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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상대방이 입력 중 "..." 이거 갑자기 왜 뜨는 거야? (feat. 기능 끄는 방법) 이 기능, 나는 솔직히 좀 불편하다.무심코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했는데 뭔가 낯선 느낌이 들었다.채팅창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상대방 이름 밑에 '...' 점 세 개가 떴다. 순간 나는 멈칫했다.'뭐야, 나한테 뭐라고 쓰고 있나...?'별말 아닌 기능일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내게 메시지를 입력하고 있다는 걸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단순한 표시. 하지만 나는, 이 기능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입력 중"이 왜 이렇게 신경 쓰이지?어쩌다 보니 우리는 메시지 하나에도 너무 많은 걸 담는다.말투, 이모지, 마침표 하나까지도 누군가는 깊이 해석하니까. 그래서 어떤 말은 여러 번 쓰고 지우고, 또 고친다.그런데 이제 그 순간조차 들켜버린 느낌이다.메시지를 쓰다가 마음이 바뀌어 지우고, 그냥 넘기려던 것도 상대방에게.. 2025. 5. 15.
블로그, 매일 안 해도 괜찮아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땐 저도 욕심이 많았습니다."매일 써야지.""꾸준히만 하면 금방 잘 되겠지."이런 다짐도 하고, 계획도 세웠죠.하지만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라고요.처음 며칠은 신나게 글을 올렸는데,어느 순간부터 슬슬 미뤄지기 시작했어요."오늘은 좀 피곤한데, 내일 하지 뭐.""며칠 쉰다고 무슨 일 있겠어."그러다보니 어느새 블로그가 텅 비어버리더라고요.한동안 그렇게 쉬다가,다시 시작하려니 괜히 더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매일은 아니어도, 멈추지 않는 게 중요했어요솔직히 말씀드리면,그때 저는 블로그를 접을까도 고민했습니다."이렇게까지 해야 하나?""그냥 나랑 안 맞는 걸지도 몰라."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니까또 다시 블로그가 생각나더라고요."뭔가 기록하고 싶다.""그냥 가볍게라도 올려볼까.. 2025. 5. 7.
‘돈 없이도 시작할 수 있을까?’ 직장인의 무자본 창업 도전기 회사 일을 끝내고 늦은 밤 집에 도착하면, 씻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게 된다.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 보면, 어김없이 이런 영상이 추천에 뜬다.“월급 없이 사는 법”, “창업으로 인생 바뀐 사람들”, “퇴사하고 1년 만에 억대 매출!”나도 모르게 클릭해서 보게 된다. 저 사람들은 뭐가 나랑 다를까?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내 통장 잔고와 현실적인 상황들.그리고 늘 하는 생각.‘나는 자본도 없고, 뭐 대단한 아이템도 없는데, 뭘로 창업을 해?’무자본 창업? 말은 좋은데 진짜 가능해?'무자본 창업'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좀 의심스러웠다.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배워왔고, 창업하려면 최소한 컴퓨터든, 재료든, 뭐라도 사야 하잖아.그런데 요즘 진짜로, 돈을 거의 안 들이고도 시작할 수 .. 2025. 4. 21.
공들인 적 없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 공들인 적도 없고, 열심히 한 적도 없지만그냥 쓰고 있다, 아직도솔직히 말하면블로그에 한 번도 정성을 들여본 적이 없다.글을 잘 써보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없고,반응을 기대해본 적도 거의 없다.그냥 쓴다.문득 뭔가 떠오르면,툭 써서 올리고,그걸로 끝이다.예전에도, 지금도, 대충이었다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땐조금은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뭔가 남기고 싶다'는 생각?근데 그게 오래 가지는 않았다.몇 번 써보다 보니이게 뭔가 대단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누가 반응해주는 것도 아니라는 걸 너무 빨리 알았다.그래서 그냥힘도 안 들이는 취미가 되어버렸다.뭔가를 쓴다는 느낌보단,그냥 남긴다는 느낌에 가까운 일.진짜 이상한 건, 그걸 아직도 하고 있다는 거열심히 하지도 않고,보람을 느끼는 것도 아닌데,왜 계속 하.. 2025. 4. 20.
내가 자기개발서를 읽는 이유 자기계발서를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다.처음에는 다 비슷한 말 같았고, 실제로 그렇게 느껴지는 책들도 있었다.누구나 다 아는 말들.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시간을 관리하자, 목표를 세우자.그런 문장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책을 덮으면 금세 잊혀지곤 했다.그런데도 이상하게 손이 간다.일이 잘 안 풀릴 때, 마음이 어수선할 때,또는 그냥 가만히 있기 싫은 밤.그럴 때 자기계발서를 펼치게 된다.생각해보면, 그건 ‘답’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나를 다시 정리하고 싶어서인 것 같다.누군가 차분하게 말 걸어주는 문장이 필요할 때가 있다.조언이라기보다는 방향 같은 것.그걸 통해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점검하고,지금 나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물론 한 권으로 인생이 바뀌진 않는다.하지만 어떤 문장은 생각보.. 2025. 3. 28.
요즘 따라 자꾸만 멈춘 기분이 든다 요즘, 자주 이런 생각이 든다."내가 뭔가 하고 있는 게 맞나?"시간은 흘러가고 있는데, 나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기분.특별히 큰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자꾸만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할 일을 모르겠는 건 아닌데, 손이 안 움직인다해야 할 일은 알고 있다.‘이제는 진짜 시작해야지’라는 마음도 하루에도 몇 번씩 들고.그런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간다.앉아만 있다가, 폰 몇 번 들여다보다가,그러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 있다.뭘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나는데하루를 다 써버렸다는 사실만 남는다.나름의 루틴을 만들어보기도 하고의욕을 끌어올리려고 책도 펼쳐보지만꾸준히 이어지는 날보다그만두고 다시 멍하니 있는 날이 더 많다.다른 사람들은 참 잘하는 것 같은데주변 사람들은 ..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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